오늘은 동대문 답십리 전농동 손칼국수 가성비 좋은 곳에서 점심 먹었습니다. 저도 블로그 리뷰를 통해 찾아가게 되었는데 가성비 정말 좋더라고요.
요즘 음식 하나 사 먹기 위해 만원 훌쩍 넘는 가격 지불하고 점심 먹곤 하잖아요. 그런 곳에 비하면 반도 안 하는 가격으로 맛있는 손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.
이곳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99 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. 위치가 지하철과는 거리가 있어서 애매하긴 해서 저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.
이용시간은 11:00~20:00입니다. 쉬는 날은 따로 없었고 일요일만 11시에서 3시까지 운영하는 식당이었습니다.
와보니 정말 이곳은 세월이 멈춰진 듯 한 공간이었어요. 칼국수가 4.500원이었어요. 칼국수뿐 아니라 생돈까스도 판매되는 곳이었는데요.
돈까스도 7.000원이었는데요. 정말 착한 가격이었습니다. 저는 오늘 칼국수로 음식을 선택했지만 다른 테이블 보니 두 명이 와서 돈까스와 손칼국수 한 그릇씩 주문해서 같이 먹긴 하더라고요.
저는 혼밥이라서 돈까스 맛을 못 봐서 아쉽긴 하더라고요.
주문은 셀프로 하면 됩니다. 가격이 착하긴 해서 1인분 같은 경우엔 현금으로 가능해요. 현금 없을 시 계좌이체도 가능하니깐 참고해 주세요.
포장도 가능한데 500원 추가가 됩니다. 아무래도 용기 가격 때문에 칼국수 집은 포장비용을 받는 거 같아요.
김치는 직접 담근 그런 맛은 아니에요. 칼국수엔 겉절이이지만 이 가격에 그것까지 바라면 안 되겠죠? 그래도 칼국수 먹는 데는 괜찮았던 김치맛이었습니다.
저도 김치 한가득 담아왔어요. 칼국수 먹을 땐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라 많이 담아왔습니다.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나이 드니 이젠 힘들더라고요.
곧 칼국수가 나왔습니다. 양이 꽤 되더라고요. 제가 양이 많은 편인데 이 한 그릇 먹으니 배가 불렀습니다.
면은 정말 손칼국수였어요. 들쑥 날쑥한 면발의 굵기를 보면 알 수 있잖아요. 그리고 면발이 쫄깃하고 부드러웠습니다. 여긴 면발이 다 했던 전농동 손칼국수였다고 생각합니다.
김치 자체가 매콤하기에 담백하고 육수맛 진한 칼국수와 잘 어울렸습니다.
국물은 진한 멸치육수맛이었어요. 육수는 깊은 맛이었고 사실 이 육수맛은 어디 가나 비슷한 거 같아요. 홍두깨칼국수 여러 군데에서 먹어봤는데 이 육수맛이었어요. 신기하게 다 비슷하더라고요.
그런데 이곳은 면발이 달라요. 그렇기에 제가 다녀본 홍두께칼국수집 중에서 여기가 제일 맛있는 칼국수라 생각이 들어요.
이 근처라면 한번 꼭 가보세요. 가성비 좋은 칼국수집 입니다. 여기서 칼국수 먹고 파리바게트 커피 요즘 9월 이벤트로 990원 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으니 점심에 후식까지 다 마셨는데도 6.000원이 안 넘네요.